챕터 954

엘리자베스는 그가 건네준 초대장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이마가 살짝 찌푸려졌다.

"거절해도 돼?"

"네 선택이야."

짧고 간결한 대화였다.

엘리자베스는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손을 뻗어 받아들였다.

알렉산더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드레스는 내가 준비할게. 너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만 하면 돼. 내가 데리러 갈 테니 집에서 준비하고 있어."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튜더 그룹 건물을 나섰고, 밖은 여전히 분주했다.

오늘은 새해 첫날이었다.

최근 몇 년간 새해 축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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